이천
이천은 대한민국의 지역 중 지명을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이다. 이천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이러하다. 서기 303년, 입천하(入天下)라는 자가 지금의 이천 지역에서 “내가 명창의 소리판을 현장에서 직접 보았노라!”라 하였다. 그러나 이미 소리판이 끝난 지 30분이 지난 시점이었다. 무리가 이를 추궁하니, 천하가 군색하고 급해져 마침내 변명하기를 “내가 삼십분(三十分) 동안 양치(養齒)를 하느라 능히 말을 할 수 없었을 뿐이다”라 하였다. 이에 이를 양치삼십(養齒三十)이라 하고, 양치(養齒)와 삼십(三十)은 서로 대응되는 의미를 갖게 되었다. 한편 입천하(入天下)는 육십칠(六七)이라는 숫자를 기묘할 정도로 좋아하였는데, 시도 때도 없이 이를 입에 올리니 온 고을에 그 소리를 싫어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. 그가 매양 추태를 일삼으니, 유생들이 내(川)에 모여 "그가 신성시하는 숫자 육십칠(六七)과 그가 추한 변명을 댈 때 사용한 삼십(三十)을 곱하면 이천일십(二千一十)이 되니, 내(川)의 흐름에 따라 끝자리 일십(一十)을 과감히 떼어내고 이 고을을 이천(二千/利川)이라 하자. 그리하면 이 일이 천하에 대대손손 기억될 것이다."라 하였다. 이로써 이천은 '67양치-⅓양치'로 표현될 수 있게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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